스토리

유부도의 크고 싱싱한 백합 까드셔유

서천특화시장 안 솔리에 가면 유난히 반딱거리면서 크고 싱싱한 백합이 눈에 띈다. 먼 바다 아닌 서천 유부도에서 잡은 백합을 가져다 팔기에 싱싱함과 맛을 자신한다. 구입 후 그 자리에서 바로 까먹는 손님도 있다니 싱싱함을 자랑할 만 하다. 맛 좋은 백합은 국을 끓여도 좋지만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굽거나 쪄 먹어도 그만이다. 

바지락이며 동죽, 소라, 대하도 인근에서 난 것을 주로 판매한다. 이 지역의 맛을 볼 수 있으니 같은 조개라도 더 특별하다. 단골손님들은 소량씩만 들여와 바로 바로 파는 싱싱함에 반해 찾아온다. 바닷물로 해감한 조개만 까다롭게 판다. 이 지역의 조개를 직접 까서 국내산 천일염을 넣고 담은 젓갈도 손님들에게 인기다. 가게는 비록 작지만 어패류뿐 아니라 오징어, 새우 각종 선어도 판매한다.  

솔리는 간판이 없다. 바닷가에서 배를 운영하면서 박순열 (73) 대표가 조금씩 내다 판 것이 어느덧 30년 세월. 처음에는 오일장을 돌아다녔고 장항 장을 거쳐 서천 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간판도 없이 싱싱한 조개를 찾아, 시장 안 솔리까지 발걸음이 닿는다.


솔리
백합 1kg 1만원 ~ 1만 5천원
바지락 1kg 5천원
깐 바지락 한 공기 5천원